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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이익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적자행진이 올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판매량 감소, 낮은 가동률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10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SK아이이테크놀로지 3Q25 실적은 매출액 791억 원(-4%QoQ, +56%YoY), 영업이익 -472억원(적자지속 QoQ, 적자지속 YoY)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영업이익 컨센서스 –484억원).
미국 전기차 보조금 종료를 앞둔 주요 전방 고객사의 재고조정 영향으로 판매량은 전분기비 소폭 하락했다(-4%QoQ). 또한 수익성의 경우 전사 차원의 비용절감 활동을 통해 적자폭이 전분기비 축소됐으나, 여전히 낮은 가동률(평균 40%초반 추정)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4분기 실적도 영업이익 –506억원(적자지속 YoY)으로 전망되는 등 밝지 않다.
권준수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4Q25 실적은 매출액 728억원(-8%QoQ, +23%YoY), 영업이익 -506억원(적자지속 QoQ, 적자지속 YoY)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미국 전기차 보조금 종료 및 유럽 연말 재고 조정 영향으로 Captive 고객사 향 판매량이 전분기비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다만, 바인딩 물량에 의거 올해 연간 출하량은 연초 제시한 가이던스의 하단에 근접한 전년 대비 +68%YoY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권 연구원은 “2025년 실적은 매출액 2929억원(+34%YoY), 영업이익 -2212억원(적자지속 YoY)으로 전망한다”며 “분리막 사업의 경우 고정비 비중이 약 80%로 높은 만큼, 현 가동률 수준에서는 당분간 적자 기조가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시장에서 주목하는 PFE 규제 강화로 인한 반사수혜도 중장기적으로는 수혜가 예상되나, 단기적으로는 배터리 업체가 원가 비중이 높은 소재 위주로 탈중국 공급망 구축을 우선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흑자전환 시점에 대해서는 기대치를 다소 낮출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예상했다.
반면, 올해 2월 국내 주요 셀 업체의 ESS(BBU) 향 출하를 시작했고, 내년 초 아시아 고객(반고체 배터리) 및 중화권 고객사의 북미 프로젝트 향으로 ESS용 분리막 출하가 기대되는 것은 주목할 부분이라는 것이 권 연구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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