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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지원하는 '학·석사 연계 정보통신기술(ICT) 핵심 인재 양성' 사업의 우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최우수 학생에게 주어지는 부총리상은 물리치료사 출신 비전공자에게 돌아갔다.
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함께 11일 성신여자대학교 미아 운정 그린캠퍼스 대회의실에서 '학·석사 연계 정보통신기술 핵심 인재 양성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25년도 교육과정 및 연구개발 우수 성과를 확산하고 과제 간 협력 관계망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 IITP원장, 성신여대 총장과 과제별 책임교수 29명 등 35명 내외가 참석했다.
'학·석사 연계 정보통신기술(ICT) 핵심 인재 양성' 사업은 기업과 대학이 공동으로 석·박사생 대상의 연구·교육과정을 설계하고 프로젝트 기반의 교과목을 운영하면서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실전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정보통신기술 융합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학부생이 이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연구계 진입을 유도하고 있다.
최우수학생에게 주어지는 부총리상은 정보통신기술(ICT) 비전공자에게 돌아갔다. 수상 학생은 물리치료사 출신으로 고려대 대학원 재학 중 본 사업을 통해 다수의 건강관리(헬스케어) 회사와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거북목 해결책 소프트웨어, 우울증 조기 예측 모형 개발 과정에 참여했다. 현재는 보건 의료분야 인공지능/거대 언어모델(AI/LLM)서비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을 창업하여 운영중이다. 해당 학생에게는 오는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국제전자제품 박람회(CES 2026) 참관 기회가 제공된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원장상은 2명의 학생에게 수여됐다. 전남대 학생은 통신 시 누설 신호를 상쇄하는 스위치 개발 연구를 수행해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성신여대 학생은 차세대 무선통신 보안 강화를 연구해 인용색인(SCI) 논문을 게재하고 특허를 출원하는 성과를 냈다.
과기정통부는 프로젝트당 연2.5억 원 이내의 예산을 최장 5년간 지원하고 올해에는 전국 22개 대학에서 총 44개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인공지능,인공지능, 반도체,사이버보안,디지털융합 등 정보통신기술 전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교육과정들이 개발·운영되고 있다.
2020년에 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까지 총499개 교과목이 개발돼 과제에 참여한 대학의 학과에서 운영했고 846명의 국내 석·박사생들이 과정을 수료했으며 과학기술 논문 인용색인(SCI) 급 논문 336건, 특허 출원 370건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행사는 최우수 과제 시상 및 성과 발표, 과제 연구책임자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서는 사업 운영에 대한 학계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혁신 인재 양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오후에는 연구책임자 및 수혜 학생 등 200명이 참석해 10개 우수과제 성과 발표와 함께 과제별 포스터 세션이 운영되며 참여자 간 심도 있는 기술 교류와 네트워크 확대 기회가 제공된다.
과기정통부 박태완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본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그간 배양한 실전 문제해결 역량의 결실을 공유하게 될 것”이라며 “현장 중심의 연구·교육 과정을 이수한 인재들이 성공적으로 산업계에 안착하여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혁신적인 교육과정 및 연구몰입 환경 마련을 적극 지원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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